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아는 것과 할 수 있는 것은 다르다.
    TIL (Today I Learned)/생각 2020. 7. 31. 14:18

    # 아는 것과 할 수 있는 것은 다르다.

     - 언어는 언어다.

     아는 것과 할수 있는 것은 달랐습니다. 책 혹은 강의로 습득했던 지식들은 이해만 했던 것이었지 할줄 아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알고있는 내용들도 막상 백지에 코딩해보려고 하니, 막막할 따름이었습니다.

     

     굳이 비유를 하자면 "영어"와 비슷했습니다.

     

    "나 기초반 코스 끝남. 그래도 여전히 쪼랩임"
    "마침내 저는 기초반 과정을 마쳤습니다. 하지만 저는 아직도 자바스크립트 초보자입니다."
    "마쳤어. 기초반, 어렵습니다. 나눈 초보자입니당. "

     

     이 문장들은 한국어이기에 불편함 없이 글 혹은 말로 구사할 수 있습니다. 의미는 비슷하나 상황이나 청자에 따라 다르게 표현되며, 그 차이로 인해 명확한 의사전달이 안되거나 어색한 표현이 됩니다. 또한, 마지막 문장이 어색하고 잘못됐음을 바로 인지할 수 있고, 교정할 수도 있습니다.

     

     영어의 경우는 어떨까요?

     

     한국인 특성상 영어 독해에는 익숙해져있습니다. 하지만, 막상 영작을 한다고 하면 어떨까요? 더 나아가 외국인 앞에서 자연스럽게 말로 해야한면 어떨까요? "이 상황에서는 초보자를 어떤걸로 표현해야하지? beginner? junior? Noob? novice?", "어색한 표현은 없나?", "시제는 맞나?" 고민하게됩니다.

     

     분명 다 아는 단어와 표현, 문법들입니다. 써져있는 영어를 보면 완벽하진 않아도 독해도 되고 의미전달도 됩니다. 하지만 막상 영작 혹은 스피킹을 하려고 하면 딜레이가 걸리거나 무엇이 어색한지 모릅니다. 영자신문은 읽으면서 간단한 영어문장은 힘들게 구사하는 한국인들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분명 책과 강의에서 이론을 공부하고 이해하였는데, 막상 실전에서 코딩하려니깐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어떤걸 써야할지, 이게 맞는건지, 어색한건 없지는 고민과 실수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것들을 배우고, 이해하고, 사용함으로써 제것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직도 갈길이 멀고, 배운 것을 완벽히 제것으로 만들지도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이 그 시발점이 되었다 점에서 큰 의미를 두고 다음 단계로 벅차를 가해볼까 합니다.

     

    "안녕하세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태어나서 이 문장을 자연스럽게 익히기까지 얼마나 걸렸을까요.

     

    "Hi, Nice to meet you."


     그리고 영어를 배우고나서 이 문장을 자연스럽게 익히기까지는 얼마나 걸렸을까요?

     

    printf("Hello, world!");
    cout << "Hello, world!";
    console.log("Hello, world!");


     그리고 이 한 줄은...?

     

    아직은 어렵고 불안하지만, 잘하고 있다고 나 자신을 응원해주고 싶다... :'

    'TIL (Today I Learned) >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계여행은 어땠어?  (1) 2021.01.15
    왜 개발자가 됐어?  (1) 2020.10.19
    처음부터 다시. 생각보단 실천을.  (0) 2020.08.11
    타자연습을 다시 시작하다.  (0) 2020.07.05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