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스터디 및 블로그 회고

# 일상

 - 친구가 남는 집이 있는 관계로, (매우 저렴한 가격에) 자취방겸 작업실겸 활용하려고 이사를 했다. 이사, 생일, 크리스마스, 연말까지. 코로나라 사람들도 못 만나고 가족들과 최측근과 보냈지만, 그래도 12월은 정신없이 흘러간 듯 싶다.

 - 세상이 흉흉하지만 집에서 자발적 자가격리 비슷한 상황을 만들면서 코딩에 점점 재미를 붙이고 있는듯 싶다. 이제 앉은 자리에서 몇 시간씩 고민하고 집중하는 내 모습이 어색하지가 않다.

 - 프로젝트와 연말 연초가 되면서 아침 러닝과 운동을 거의 하지 못하게되었다. 강박처럼 꼭 지키려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건강을 위해 (급한불은 꺼졌으니) 다시 시작해봐야겠다.

 

# 실습 과제 및 페어 프로그램

 - 데이터베이스와 백앤드(인증 및 보안)를 공부하기 시작했다. 내가 백앤드와 디비에 대해서 얼마나 무지했는지 다시 한번 반성하고 반성했다. 프론트 개발자로 나아가고 싶지만, 적어도 이 정도 지식과 스킬은 겸해야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 관계형 데이터베이스는 처음 공부하다보니 어려우면서도 매력을 크게 느꼈다. 처음 구성하는게 noqul에 비해 좀 식은땀이 많이 났지만, 막상 구성되어있는 것을 활용하기에는 관계형 데이터베이스가 더 편한 느낌도 온다. 서비스 및 데이터베이스의 상황에 따라서 각 장단점이 있겠지만, 복잡하고 대량의 데이터를 다룰 때 확실히 강력하고 필히 알야할 유용한 데이터베이스이다.

 - mysql 문법도 join 형태도 이제 제법 익숙해졌다. 프로젝트때 직접 스키마를 구성하면서 관계형 데이터베이스를 어떻게 구성해야 하는지 좋은 경험이 되었다. 스키마와 API에서 삽질하면 나중에 코딩할 때 두고두고 고생하고 후회한다.

 - 인증 파트는 처음부터 싹다 공부했다. https, 쿠키, 세션, 토큰 그리고 OAuth까지. 그냥 단순하게만 알고있던 개념들을 기초부터 차근차근 공부해보니 큰 그림이 완성됐다. 조그만한 환경변화나 옵션 설정에 따라 완전히 막히거나 요청응답 및 쿠키가 전달이 안될 수가 있으니, 항상 구현 환경이랑 옵션설정에 주의를 기울여야한다. 특히, 근래에는 크롬 등 브라우저가 보안 이슈에 맞춰서 기본으로 셋팅해주는 옵션들이 있으니 이를 잘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 S3, EC2, RDS, CloudFront, Router53을 활용해서 https 배포까지 해보았다. 배포에서 정말 예상치 못했던 큰 이슈들이 많이 발생한다. 환경의 중요성을 정말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 만들어진 코드를 단순히 서버에 업로드하고 구현한다고만 생각했는데 환경에 따라서 작동이 안되는 부분이 천차만별이다.

 

# 2주 프로젝트

 - 12월은 대부분을 프로젝트로 보냈다. 많은 시간을 투자하기도 하였으며,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기도 하였다.

 - 2주 프로젝트 회고록 링크

 

# 알고리즘 (JS)

 - 12월달 되면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는 핑계로 알고리즘 공부에 거의 손을 못댔다. 그러다보니 알고 있었던 것도 까먹고, 쉬운 문제에서도 막히는 말도 안되는 상황이 찾아왔다. 한편으로는 내가 지금까지 코딩했던 것들이 알고리즘 문제에 비하면 한 없이 간단한 로직이라는 생각이 들어 부끄럽기까지 했다. 꾸준함을 잃지 말자.

 - 1월달에는 이미 풀었거나 레퍼런스를 참고했던 문제들을 싹 다 다시 한번 풀어보는 형식으로 공부를 해봐야겠다. 풀었다고 혹은 레퍼런스 코드를 이해했다고 해당 알고리즘이 내 것이 된게 아님을 절실히 깨닫는 중이다. 그리고 JS 언어에 너무 익숙해져버렸다. 얼른 c++식 문제 접근 방식을 잃어버리자. (JS는 짱 편하다.)